HITOHIRA히토히라 ヒトヒラ.HI-14
HITOHIRA 히토히라는 왜 직접 칼을 벼리지 않고 장인의 칼에 이름을 새겨 내보내는 쪽을 택했나요?
식칼 브랜드인데 자체 대장간이 없다는 점을 접하면 어떤 구실을 하는 곳인지 궁금해질 수 있습니다. 제조 공방 대신 유통과 선별에 집중하게 된 배경을 짚어 봅니다.
HITOHIRA는 직접 대장간을 운영하기보다 장인의 빼어난 칼을 선별해 세계에 전하는 전문 무역 상사의 길을 택했기 때문입니다.
HITOHIRA는 쇠를 달구는 대장간이 아닙니다. 해외 각지에서 들어오는 주문을 모아 칼에 이름을 새겨 수출하는 전문 상사의 모습에 가깝습니다[1]. 자체 공방을 차려 직접 벼리는 대신, 기능적인 만듦새와 뛰어난 강철을 품은 칼을 깐깐하게 골라내고 오리지널 제품은 숙련된 장인에게 의뢰해 만듭니다[2].
출발점은 칼보다 문화에 닿아 있습니다. 브랜드 이름 또한 일본 문화의 한 조각이라도 나누어 다른 나라에 문화의 싹을 틔우고 싶다는 생각에서 지었습니다[3]. 기술을 직접 흉내 내기보다 각지 장인들의 고유한 솜씨를 발굴해 세계의 요리사들과 잇는 매개자가 되는 편이 문화 확산에 더 알맞다고 여긴 셈입니다.
통로는 넓어졌습니다. 지금은 고유한 이름을 새긴 3,000가지 이상의 식칼을 세계 10개국의 전문점 17곳에 공급하고 있습니다[4]. hmmm, 직접 쇠를 두드리지 않더라도 만드는 손과 쓰는 손 사이에서 엄격한 안목으로 다리를 놓는 일 또한 브랜드를 일구는 깊은 태도입니다.
협업하는 장인을 선정하는 구체적인 평가 기준이나 계약 방식은 아직 확인하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