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퍼 설명에 나오는 'MK3 플라이트 재킷'은 원래 어떤 옷인가요?
다운 점퍼 설명을 읽다가 군용 비행복 이름이 언급되어 낯설었습니다. 원래 어떤 목적과 환경에서 입던 옷인지, 그 유래가 점퍼에 어떻게 반영되었는지 알고 싶어졌습니다.
영국 공군 조종사들이 좁은 조종석 안에서 바람을 막고 몸을 움직이기 편하도록 고안된 군용 비행 외투입니다.
플라이트 재킷은 전투기 조종사가 높은 상공의 매서운 추위와 바람을 견디기 위해 입던 군용 외투를 말합니다. 그중 MK3는 영국 공군이 채택해 반세기 동안 조종사들의 표준 장비로 삼았던 대표적인 비행복입니다.
조종석은 공간이 좁습니다. 계기판에 옷이 걸리지 않도록 길이를 짧게 잡고, 바람이 스미지 못하게 여밈과 깃을 단단히 감싸는 만듦새가 이 옷의 핵심이었습니다. EASTLOGUE 이스트로그의 여성 다운 점퍼는 바로 이 MK3의 원형을 가져와 겨울철 일상에서 입기 좋은 방한복으로 다시 풀어낸 옷입니다[1].
곳곳에 비행복의 기능적인 요소들이 녹아 있습니다. 앞판은 위아래로 여닫는 투웨이 지퍼에 납작한 테이프로 고정한 밀리터리 슬롯 버튼과 덧단을 더해 찬 공기를 겹겹이 막아냅니다[2]. 왼쪽 허리에는 지퍼로 잠그는 사선 웰트 주머니를 배치해 소지품이 빠지지 않도록 만들었습니다[3].
목깃 안쪽에는 스냅 단추로 떼고 붙일 수 있는 후드를 감추어 두었습니다[4]. 바람이 심한 날에는 후드를 꺼내 머리를 감싸고, 평소에는 후드를 떼어내 본래 비행 재킷의 단정한 칼라 모양으로 정돈할 수 있습니다[5].
hmmm, 거친 전장에서 태어난 실용적인 장치들을 덜어내지 않고, 겨울바람을 막는 생활의 쓸모로 자연스럽게 바꾸어 놓았습니다.

칼라 안쪽에 연결하는 탈부착 후드의 충전재 종류나 겉감 방풍 가공 여부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상품 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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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MAN) MK3 DOWN JUMPER / BLACK
치수
| 부위 | SMALL | MEDIUM |
|---|---|---|
| 총장 | 58.5cm | 60cm |
| 소매장 | 58.2cm | 59.2cm |
| 어깨 | 47cm | 49cm |
| 가슴(단면) | 56.5cm | 59cm |

